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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지식 정보

2004 CES 폭스바겐 ChatGPT 차량에 적용, 기아 새로운 PBV 선보여

by Pollon 2024. 1. 10.

2024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자동차 관련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독일 폭스바겐에서 자동차에 인공지능 기반 챗봇인 ChatGPT가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통합된 최초의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으며, 두 번째로는 기아 자동차에서 새로운 미래 개념의 자동차 PBV(Platform Beyond Vehicle), 즉 자동차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기존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PBV 라인업을 소개했습니다. 2024년 CES는 2024년 0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이와 관련하여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독일 폭스바겐 자동차에 ChatGPT 통합 적용

이번 CES에 독일 폭스바겐은 기존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ChatGPT를 통합하여 적용한 획기적인 차량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기술 파트너인 쎄렌스(Cerence Inc.)의 쎄렌스 챗 프로(Cerence Chat Pro)는 기존 IDA 및 음성 어시스턴트에 통합되어 새롭고 유일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폭스바겐은 2024년 2분기부터 많은 차량 ID.4, ID.5, ID.3, All New Tiguan 및 All New Passat 모델등의 최신 인포테인 먼트 시스템과 함께 제공될 예정입니다.

 

 

ChatGPT가 적용된 폭스바겐 차량 내부
ChatGPT가 적용된 폭스바겐 차량 내부

 

 

이를 사용하여 차량과의 대화를 통해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공조 장치(에어컨 또는 히터)를 제어하거나 운전자의 질문을 해결하고 차량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등 물리적인 동작 없이 작동하거나 주행 중 나올 수 있는 운전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운전자는 새 계정을 만들거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이 단지 "Hello IDA"라고 외치거나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음성 어시스턴트가 활성화되고 운전자의 요구 또는 질문에 응답하게 됩니다. 이때 폭스바겐의 시스템이 운전자의 질문에 응답이 어려운 경우에 익명으로 AI에 전달이 되고 AI의 응답이 폭스바겐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이 됩니다.

 

 

ChatGPT가 적용된 폭스바겐 자동차
ChatGPT가 적용된 폭스바겐 자동차

 

 

보안 관련한 문제에 관해서는 ChatGPT는 자동차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으며, 질문과 답변의 내용은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위해 즉시 삭제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질문이나 요구에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쎄렌스 챗 프로는 ChatGPT를 포함한 다양한 소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은 물론 최고 수준의 보안까지도 제공하려는 폭스바겐의 노력이 보입니다. 끝으로 2024년 CES를 통해 폭스바겐 자동차 기술 개발 브랜드 경영 이사회 멤버인 Kai Grunitz는  폭스바겐은 항상 많은 운전자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자동차의 표준 기능으로 적용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기아자동차 새로운 개념의 미래자동차 PBV (Platform Beyond Vehicle) 3종 소개

또한 기아자동차에서는 말 그대로 기존 자동차를 뛰어넘는 플랫폼이라는 뜻의 새로운 개념의 미래 자동차 PBV (Platform Beyond Vehicle) PV1, PV5, PV7 등 3가지 라인업의 순수 전기 자동차를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자동차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공유 경제, 전자상거래 등 급속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PBV 모빌리티 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기아자동차 PBV 라인업
기아자동차 PBV 라인업

 

 

첫 번째 차량으로 PV1은 3가지 중 가장 소형차량으로 물건을 상대방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주정차에 유리한 단거리 물류에 초점을 맞춘 차량입니다. 두 번째 차량인 PV5는 이번 CES에서 기본, 하이루프, 밴 형태의 다양한 트림 레벨을 선보이고 있으며 중형 밴과 비슷한 크기를 보여 3가지 라인업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차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차량인 PV7은 3개의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이며 큰 화물 공간과 가장 긴 주행 거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 PBV는 기아자동차의 최신 자율 주행, 첨단 항공 모빌리티 및 로봇 기술을 사용하는 미래 지향적인 고객중심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개인 및 업무 스타일에 맞춰 더욱 많은 다양성과 적응성을 제공할 것이며, 또한 이들 플랫폼은 효율적인 레이아웃을 통해 보다 큰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5년 중형 PBV인 PV5를 먼저 출시하여 차량 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의 사용성에 맞게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적용하고, SDV(Software Defined Vehicle)와 경로, 정보 등 외부 데이터 간의 연결성을 적용하여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후 소형 및 대형 PBV 라인업을 추가적으로 출시하여 대형 물류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의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디지털 제어 및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하여 인공 지능 기반 차량 관제 및 관리 지원으로 테이터 연결 범위를 확대하여 최종으로는 전체 모빌리티 생태개의 개발과 최종으로 통합을 보게 될 것이라는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 기아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 카림 하비브는 고정된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기존의 공간 제약에 얽매이지 않는 기아 PBV는 사용자에게 라이프 스타일과 업무 스타일을 재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빈 캔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2024 CES에 선보인 자동차 관련 흥미로운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세상은 새로운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는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각자 위치에서의 노력과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글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