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특성값 중 특히 자동차의 중량 및 전후, 좌우 중량 분포는 자동차의 차량 자세 및 기본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기본 특성값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자동차 개발 시 이와 관련한 목표치(Target)를 초기에 설정하고 이를 관리하면서 개발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은 자동차의 중량과 관련된 여러 특성값들에 대한 용어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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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CVW (공차 중량 : Curb Vehicle Weight)
- DVW (설계 중량 : Design Vehicle Weight)
- GVW (만차 중량 : Gross Vehicle Weight)
- 지상고 (Ground Clearance)
- Trim Height (트림 하이트)
- Approach Angle (접근각도), Departure Angle(이탈각도), Ramp Brakeover Angle
- 마무리
CVW (공차 중량 : Curb Vehicle W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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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중량이라고도 부르는 CVW(Curb Vehicle Weight)는 자동차에 사람이 승차하지 않고 물품을 적재하지 않은 상태로서 연료,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를 가득 채우고 운행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국내의 경우와 북미 또는 유럽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국내
- 차량 + 연료 가득 채운 상태 + 냉각수 가득 채운 상태 + 각종 오일류 가득 채운 상태
북미, 유럽
- 차량 + 연료 가득 채운 상태 + 냉각수 가득 채운 상태 + 각종 오일류 가득 채운 상태 + 기본 장비 ( Tool, Jack, 스페어타이어)
DVW (설계 중량 : Design Vehicle W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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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중량이라고도 부르는 DVW(Design Vehicle Weight)는 자동차가 출고부터 폐차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주행하는 조건을 임의로 자동차 제조사에서 설정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마다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5인승 승용차의 경우 차량에 연료 반(1/2)을 채우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2인의 사람이 승차한 상태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든 조건에서 차량 자세 및 주행 성능을 최적으로 설계하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 DVW를 기준으로 최적의 주행 성능이 나올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차량 + 2인의 승객 탑승 (운전석, 조수석) + 연료 반(1/2)을 채운 상태 + 냉각수 가득 채운 상태 + 각종 오일류 가득 채운 상태 + 기본 장비 ( Tool, Jack, 스페어타이어)
GVW (만차 중량 : Gross Vehicle Weight)
만차 중량이라고도 부르는 GVW(Gross Vehicle Weight)는 CVW의 차량 조건에서 자동차에 승차 정원이 정위치에 탑승하고 최대 적재량의 물품이 적재된 상태의 중량 조건을 말합니다. 승차인원의 각 1인당 중량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55 Kgf, 미국의 경우 68 Kgf, 유럽의 경우 75 Kgf로 산정합니다. 따라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내 : CVW + 5인 (55 Kgf x 5) + Luggage
- 북미 : CVW + 5인 (68 Kgf x 5) + Luggage
- 유럽 : CVW + 5인 (75 Kgf x 5) + Lugg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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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ggage
차량 설계 시 정하여진 차량의 최대 운반 하중으로 자동차 제조사에 의해 규정되며, 차량의 트렁크 볼륨(Trunk Volume)에 따라 Luggage는 다르므로 적절하게 설정되어야 합니다.
지상고 (Ground Clearance)
차량 하부의 부품들과 지면의 돌출물 등의 접촉으로 인한 손상과 관련되는 값으로 철도 교차로, 도로의 연석, 속도 방지턱, 램프(Ramp) 등에 대한 정적이나 동적으로 안전한 여유값을 갖도록 설정됩니다. 국내 법규상에서는 CVW (공차 중량)에서 자동차의 지면과 접지되는 부분 이외의 가장 낮은 부분과 지면과의 사이에는 최소 120 mm 이상의 간격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Trim Height (트림 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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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m Height(트림 하이트)는 차량이 갖추어야 할 법규상의 최저 지상고라든지, 헤드램프 등 등화장치의 적용 위치 및 차량의 중량 변화에 따른 차량 자세등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차량 개발 초기부터 설정하여 개발 기간 내내 각 차량 중량 조건 별로 관리하는 것으로 아래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좌우 측정값 오차 : +- 10 mm
Approach Angle (접근각도), Departure Angle(이탈각도), Ramp Brakeover Angle
말씀드린 지상고와 마찬가지로 Approach Angle (접근각도), Departure Angle(이탈각도), Ramp Brakeover Angle은 일반 주행 시 속도 방지턱, 철도 교차로, 도로 연석, 램프등에 의하여 차량 하부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설정하는 값입니다. 각각의 값은 차량의 종류, 즉 승용차, RV, SUV 등에 따라 차량 콘셉트에 맞게 자동차 제조사에서 개발 초기부터 설정하여 관리하고 설정하게 되는 각도입니다. 각각의 각도는 아래 그림과 같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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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지금까지 자동차의 중량과 관련된 용어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의 중량은 차량 자세 및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특성값입니다. 따라서 이번 글이 여러분들의 자동차의 제원 등을 쉽게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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