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와 닛산 자동차 합병 관련 논의-세계 자동차 경쟁 구도 변화

중국 자동차 산업 급성장 및 미국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강화, 독일 폭스바겐 자동차의 저조 등 최근 세계 자동차 경쟁 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 2, 3위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은 혼다와 닛산의 합병 소식 관련해서 그의 배경 및 영향 등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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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논의에 대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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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와 닛산은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합병을 고려 중이며, 곧 이와 관련 MOU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들은 테슬라와 중국 전기 자동차 업체들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또한 양사는 합병을 통하여 자율 주행, 커넥티드 카 등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개발 및 생산 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혼다와 닛산은 이미 올해 초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 합병이 성사가 된다면 이러한 합병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영향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일본 자동차 산업은 크게 두 개의 거대 진영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하나인 도요타에 대항할 수 있는 또 다른 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혼다의 주가는 약 2% 상승하였고 닛산의 주가는 11% 이상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여기에 닛산이 24% 지분을 갖고 있는 미쓰비시 자동차도 이러한 새로운 구조에 합류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일본 자동차 산업의 대대적인 통합과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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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급격한 성장과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강화 등으로 인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번 합병은 이러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혼다와 닛산의 전략적인 선택이고,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2021년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 그룹의 합병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 산업 통합이 될 것이며, 도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우리나라 현대자동차 그룹을 제치고 제3위 자동차 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도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