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있어 심장은 엔진입니다. 또한 엔진은 자동차를 이루고 있는 구성품 중에서 가장 비싼 시스템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엔진을 구동하기 위한 중요한 소모품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엔진 오일입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가끔 잊거나 무시하시고 엔진오일의 교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후에 큰 수리비 부담을 느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엔진오일이 그렇게 중요한 엔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한 그 기능, 역할, 교환시기 및 교환 주기 그리고 정기적인 엔진오일의 양을 체크 또는 확인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엔진오일의 작용, 순환에 대한 구조 이해
- 엔진 오일의 기능 및 역할
- 엔진 오일의 교환 시기 및 교환 주기
- 엔진 오일의 양 확인 및 체크 그리고 상태 확인하는 방법
- 마무리
엔진오일의 작용, 순환에 대한 구조 이해
위의 그림은 엔진의 개략적인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엔진 오일의 순환 경로를 간단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자동차의 시동을 걸게 되면 오일 섬프(Oil Sump)에 엔진오일이 차오르게 됩니다. 우리는 보통 오일 섬프(Oil Sump)를 오일 팬(Oil Pan)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먼저 오일이 오일 팬에 차오르게 되면 엔진오일펌프는 오일을 고압으로 흡입하게 됩니다. 이때 오일은 섬프 스트레인어(Sump Strainer)로 일차적으로 불순물을 거른 뒤 오일필터를 거쳐 미세한 불순물 등을 걸러낸 깨끗한 오일이 오일 라인을 통해 엔진 곳곳으로 순환하게 됩니다. 우선 오일라인을 통해 크랭크 샤프트의 메인 베어링으로 보내지고 이후 오일 라인을 따라 커넥팅 로드 베어링으로 이동하면서 피스톤 및 실린더 내부로 분사되게 됩니다. 또한 이후 오일라인을 통해 실린더 헤드로 이동하게 되어 캠 샤프트 베어링과 밸브들로 흐르게 됩니다. 이렇게 엔진에 필요한 곳곳에 흘러 윤활작용을 마친 엔진오일은 다시 오일 라인을 따라 아래로 다시 떨어져 오일 섬프(오일 팬)에 다시 고여 순환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엔진 오일의 기능 및 역할
윤활 작용
엔진은 정밀하게 가공된 금속 부품들이 각각 고속으로 상대 운동을 하기 때문에 마찰로 인한 열에 의해 균열, 변형 및 고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금속 부품 표면에 미세한 유막을 형성하여 금속 간의 마찰 열을 방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엔진 오일이 담당하고 있는데 만일 부족하거나 엔진 오일의 고유한 성질 및 특성이 변한 경우 엔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각 작용
내연기관의 엔진은 연료와 공기의 폭발, 연소의 과정을 거치면서 큰 열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열을 엔진 곳곳으로 엔진 오일이 흐르면서 냉각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역할 또한 엔진 오일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척 작용
연료의 연소 과정을 거치면서 엔진 내부에는 카본 슬러지, 그을음 및 연소 찌꺼기들이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불순물들은 엔진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유로를 통한 엔진 오일이 이러한 불순물들을 청소하는 역할도 하는 것입니다.
밀폐 작용
엔진의 원활한 운동을 위한 실린더 블록과 피스톤 사이에 미세한 틈이 있으며 이를 통해 연소되지 못한 연료가 흐를 수 있으며, 이를 실린더 블록과 피스톤 사이에 엔진 오일이 작용하여 연료의 누출을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엔진 오일의 교환 시기 및 교환 주기
엔진 오일의 교환 시기 및 주기는 자동차의 특성 및 운전자의 운전 성향 그리고 지역의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기본적으로 각각의 자동차의 사용 설명서에 제시된 교환 주기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10,000Km 또는 12개월을 기준으로 교환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 나오는 자동차들은 보통 엔진 오일 수명을 모니터에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는 주행 온도, 냉간 시동, 주행 시간, 공회전 시간 및 엔진 회전수를 모니터링하여 운전자에게 엔진 오일의 교환 시기를 알려주고 있으므로 이에 따라 엔진 오일을 교환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자동차에 불리한 주행 조건으로 주행을 오랫동안 하는 경우는 5,000Km 또는 7,000Km로 교환시기를 짧게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동차에 불리한 주행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동차에 불리한 주행 조건
- 상온에서 8Km 이내의 짧은 주행을 반복하는 경우
- 저온에서 16Km 이내의 짧은 주행을 반복하는 경우
- 먼지, 진흙 등이 많은 도로,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 비포장 도로를 주로 주행하는 경우
-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교통량이 많은 지역을 주로 주행하는 경우
-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적인 산악 지역을 주로 주행하는 경우
- 트레일러 등을 견인하거나 캠핑카 루프랙을 얹어 주로 주행하는 경우
- 170Km/h의 고속 주행을 주로 주행하는 경우
엔진 오일의 양 확인 및 체크 그리고 상태 확인하는 방법
엔진 오일은 장시간의 주행으로 어느 정도 일정 부분 소모가 될 수 있으며, 혹시 부품의 불량 및 노화로 누유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자는 정기적으로 엔진오일의 양을 확인하여 부족시 보충을 해주어야 하며, 오일의 교환시기를 놓쳐 오랜 시간 엔진 오일 교환이 되지 않아 엔진 오일의 기능을 상실하고 색이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확인하고 엔진 오일을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이번 항목에서는 엔진오일의 양과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구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순서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우선 차량을 평탄한 곳에 주차하고 엔진을 잠시 식힌 후 자동차의 후드를 엽니다.
- 후드를 열어보면 노란색 혹은 주홍색의 엔진 오일 딥 스틱을 찾을 수 있으며, 이를 살짝 뺍니다.
- 엔진 오일의 상태 및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아래 부분을 깨끗한 수건이나 티슈로 닦아 내고 다시 딥 스틱을 다시 제자리에 꽂아 놓습니다.
- 그리고 다시 딥 스틱을 다시 살짝 빼서 오일 양 및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아랫부분을 확인합니다.
- 우선 양을 확인합니다. 딥 스틱 아랫부분을 보면 F(Full)와 L(Low)로 눈금이 있는데 그것의 중간까지 엔진 오일이 묻어나면 문제가 없습니다. 보통 H와 L 사이 80% 정도가 가장 적당한 오일 양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때 F눈금 이상으로 묻어 나도 문제이며 엔진 오일을 빼 주어야 하며 주행 시 무겁게 나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부족하다면 엔진 오일을 반드시 보충해 주어야 자동차에 무리를 안주며 엔진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 다음으로는 오일의 점도와 색을 확인합니다. 오일의 점도가 어느 정도 유지 되어야 하고 오일 색은 노랗고 투명해야 합니다. 만일 점도가 물같이 점도가 없으며 오일 색은 진한 갈색 또는 검은색이면 반드시 오일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 오일의 확인이 끝나면 엔진 오일 딥 스틱을 다시 제자리게 꽂아 놓으시면 됩니다.
- 이후 문제가 없다면 다시 주행을 하시면 되고 판단하기에 문제가 있다면 가까운 정비 센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시면 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엔진 오일의 순환 구조, 역할 및 기능, 교환 주기 또는 시기 그리고 엔진오일의 상태 및 양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엔진 오일은 자동차에서 가장 비싼 시스템 중에 하나인 엔진을 보호하고 엔진이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게끔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의 엔진오일은 주기적으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며 필요시 대처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의 수명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동차의 구조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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