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는 자동차의 성능은 물론이거니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품이자 소모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자는 타이어의 마모 상태 그리고 갈라짐 또는 손상, 공기압 등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필요시 교체 또는 위치 교환 그리고 공기 주입 등의 조치를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동차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은 쉽게 확인하고 조치가 가능하나 대부분의 운전자들 분께서는 이를 모르고 지나쳐서 주행 중 안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이번 시간에는 자동차의 타이어에 관한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타이어의 수명
-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 타이어의 마모 상태 확인
- 타이어 외관 확인 방법
- 타이어 위치 교환 방법
- 타이어 적정 공기압 확인
- 글을 마치며
타이어의 수명
타이어는 고무가 주된 성분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고무 내부의 유분이 감소하거나 화학적 성질이 변하게 되며, 이로 인해 고무의 갈라짐이 발생할 수 있고 주행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자의 주행 환경이나 습관에 의해서도 수명이 좌우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5년 또는 50,000Km 이상을 주행하게 되면 기존 타이어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가 되면 타이어 외관상 크게 문제가 없더라도 타이어의 교체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 및 제조 일자 확인 관련해서는 아래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타이어의 사이드 월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제 조 년도와 제조 주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예를 들어 알아보겠습니다. 사진 사이드월 부분에 "2118" 네 자리의 숫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뒷 두 자리 18은 연도를 나타내며, 2018년도에 제작된 타이어를 뜻합니다. 그리고 앞 두 자리 21은 그 해의 주차를 나타내며 따라서 사진의 타이어는 2018년도 21주 차(5월 경)에 제작된 타이어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본인 자동차의 타이어의 제조일자를 이를 통해 쉽게 확인하시고 교체 시기를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를 새롭게 교체를 하실 때도 반드시 제조일자를 확인하시고 가능하면 가장 최근에 제작된 타이어로 교체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타이어 용어 관련해서는 다른 글에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필요하시면 참조 부탁드립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 확인
타이어의 마모가 마모 한계에 도달하게 되면 타이어의 제동 성능, 주행 성능의 저하는 물론이거니와 운전자의 안전에 크게 문제를 크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빗길에서 타이어의 마모한계에 도달한 타이어는 도로의 빗물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하여 타이어와 노면사이에 빗물층이 형성되어 타이어가 노면에 제대로 접지를 못하는 수막현상(Hydroplaning)이 발생하여 운전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동차가 거동하게 되고 결국은 미끄러져 큰 사고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며 확인 방법은 아래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트레드 옆면에 삼각형의 심벌을 확인하시고 심벌을 따라 타이어 트레드 중앙으로 따라가시면 그림과 같이 타이어 트레드 마모 인디테이터(Tire Tread Wear Indicator)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트레드 마모 인디케이터의 높이는 대략 1.6 mm 정도로 이 타이어의 마모 한계이며 트레드의 높이가 마모 인디케이터와 거의 가까이 마모가 이루어졌다면 (타이어 트레드 깊이 2.0 mm 이하) 반드시 타이어의 교체를 고려해야 안전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은 타이어의 마모 한계까지 온 교체가 필요한 타이어의 예이니 참조 바랍니다.
타이어 외관 확인 방법
앞서도 설명드렸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되면 타이어의 유분이 감소하고 화학적 성질이 변화하게 되어 갈라짐이 발생하고 작은 충격에도 손상 또는 파손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도로의 연석에 타이어의 사이드 월 부분이 부딪힌 경우 사이드 월 부분에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손상된 부위의 하얀 실밥 같은 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괜찮을 수 있으나 보인다면 크게 손상을 입은 것이므로 반드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이드 월 부분 일부가 혹같이 부풀어 오른 경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타이어의 내부에 있는 코드가 절상된 것으로 이 또한 반드시 교체를 해주셔야 합니다.
타이어 위치 교환 방법
타이어는 주행 중 노면과의 마찰로 마모가 됩니다. 타이어의 앞뒤 또는 트레드 면 부위가 고루 마모가 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자동차의 구동 방식에 따라 앞뒤 타이어의 마모량이 다르며 또는 휠 얼라인 먼트가 불량일 경우 타이어 트레드 좌우가 다르게 마모되는 편마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어는 보통 교체 후 6개월 또는 10,000Km마다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해 주는 것이 타이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전륜 구동 자동차 타이어 위치 교환
전륜 구동 자동차의 타이어의 위치 교환은 아래 그림과 같이 전륜 좌측 타이어는 후륜 좌측으로, 전륜 우측 타이어는 후륜 우측으로 교환을 합니다. 그리고 후륜 좌측 타이어는 전륜의 우측으로 후륜 우측 타이어는 전륜의 좌측으로 교환을 합니다.
후륜 구동 자동차 타이어 위치 교환
후륜 구동차의 타이어 위치 교환은 아래 그림과 같이 전륜 좌측 타이어는 후륜 우측으로, 전륜 우측 타이어는 후륜 좌측으로 교환을 해줍니다. 그리고 후륜 좌측 타이어는 그대로 전륜 좌측으로 후륜 우측 타이어는 전륜 우측으로 그대로 교환을 합니다.
사륜 구동 자동차 타이어 위치 교환
사륜 구동 자동차의 타이어 교환은 아래 그림과 같이 전륜 좌우측 타이어와 후륜 좌우측 타이어를 대각선 방향 앞뒤로 교환을 해줍니다.
비대칭 타이어 위치 교환
비대칭 타이어의 위치 교환은 아래 그림과 같이 전륜 좌우측 타이어와 후륜 좌우측 타이어를 그대로 앞뒤로 교환을 해줍니다.
타이어 적정 공기압 확인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운전자의 안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합니다. 또한 적정 공기압의 유지는 타이어와 노면의 접촉면이 고루 분포하여 고른 하중을 받게 되며 타이어의 마모를 균일하게 하고 타이어의 수명의 연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자동차마다 상이합니다. 따라서 아래 사진과 같이 차량 운전석 도어 안쪽에 스티커로 안내되거나 사용자 매뉴얼에 기록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고 항상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주의하실 점은 타이어 사이드 월에 각인된 공기압은 이 타이어의 최대 공기압으로 그 이상이면 위험할 수 있으며, 여러분들은 앞서 말씀드렸던 차량 운전석 도아 안쪽 스티커 또는 사용자 매뉴얼에 있는 타이어 적정 공기압으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마치며
자동차의 타이어는 자동차의 성능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운전을 하시면서 항상 점검하고 관리하셔야 할 부품입니다. 위의 글의 내용이 여러분의 즐거운 드라이빙과 안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