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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지식 정보

전기자동차 시대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파리 모터쇼 리뷰

by Pollon 2024. 10. 18.

1898년 개최를 시작으로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 모터쇼가 2024년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lles)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한번 가본 기억이 있는데 당시 어렸던 저는 신기함과 놀라움에 눈을 떼지 못했던 경험이 기억됩니다. 이번 파리 모터쇼는 전기 자동차의 본격적인 시작과 중국 전기자동차의 눈에 띄는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록 가보진 못하지만 여러 외신 및 국내 뉴스를 통하여 2024 파리 모터쇼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파리 모터쇼에 전시된 콘셉트카
파리 모터쇼에 전시된 콘셉트카

 

목차

  • 주목을 크게 받고 있는 주요 참가 업체와 전시 차량들
    르노 그룹
    스텔란티스 그룹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의 약진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
  • 언론들의 반응
  • 글을 마치며

 

주목을 크게 받고 있는 주요 참가 업체와 전시 차량들

르노 그룹

르노 그룹은 5,000 제곱미터 이상의 전시 공간에 7종의 세계 최초 공개 모델과 2종의 콘셉트 카를 선보이며 이번 모터쇼에서 언론 및 관람객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고 합니다.

 

르노 4 E-Tech 일렉트릭

 

르노 4 E-Tech 일렉트릭
르노 4 E-Tech 일렉트릭

 

특히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은 1960년대 오리지널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레트로 디자인과 최신 기술의 조화를 이루어낸 도시형 순수 전기자동차로 많은 관람객들 특히 젊은 층에 관심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엠블렘 콘셉트 카

 

엠블렘 콘셉트 카
엠블렘  콘셉트  카

 

지속가능과 탈탄소화를 구현한 미래 지향적 모델로 95%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여 100% 재활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르노 17 레스토모드

 

르노 17 레스토모드
르노 17 레스토모드

 

세계적인 디자이너 오라 이토와 협업한 특별 모델로 전통적인 디자인에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한 모델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 그룹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인 시트로엥, 푸조, 알파로메오 등에서 다양한 라인업의 모델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푸조 E-3008 SUV

 

푸조 E-3008 SUV
푸조 E-3008 SUV

 

21인치 휠과 i-Cockpit 인테리어 디자인이 돋보이며 98 Kwh의 배터리와 최대 320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700 Km까지 일충전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트로엥 C4 부분 변경 모델

 

시트로엥 C4 부분 변경 모델
시트로엥 C4 부분 변경 모델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더욱 세련되게 다듬었으며,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높여 주행거리를 10% 이상 개선했다고 합니다.

 

알파로메오 주니어 이브리다

 

알파로메오 주니어 이브리다
알파로메오 주니어 이브리다

 

134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콤팩트 SUV로서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중국 전기자동차들의 약진

이번 파리 모터쇼는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등이 경계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의 약진이 크게 돋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BYD, 샤오펑, 립모터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모델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BYD 실아이온 7

 

BYD 실아이온 7
BYD 실아이온 7

 

230Kw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기 SUV로 15분 충전으로 4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BYD 양왕 U8

 

BYD 양왕 U8
BYD 양왕 U8

 

30분간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기능과 제자리 360도 회전으로 관람객을 놀라게 하고 있으며, 1,200 마력의 강력한 힘으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이 탁월하다고 합니다.

 

샤오펑 P7+

 

샤오펑 P7+
샤오펑 P7+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일 충전 650 Km의 주행이 가능한 벤츠 E 클래스 급 전기 세단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여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립모터 B10 (Leapmotor B10)

 

립모터 B10 (Leapmotor B10)
립모터 B10 (Leapmotor B10)

 

유럽시장을 겨냥한 C-세그먼트 SUV로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일 충전 4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

우리나라에서는 완성차 브랜드로는 오직 기아자동차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외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EV3
기아자동차 EV3

 

기아 자동차는 EV3, EV6, EV9, PV5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EV3는 기아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로 이번 파리 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EV3는 유럽인증(WLTP) 기준 일 충전 주행거리가 600 Km 이상으로 파리에서 제네바까지 충전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 연말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모델입니다. 부디 성공을 기원합니다.

 

현대모비스

이번 파리 모터쇼에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자율주행,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신기술과 차세대 전기차 구동 시스템(PE시스템), 배터리시스템(BSA), 차세대 샤시 시스템(XBW-X by Wire) 등의 전시를 통하여 유럽 완성차 브랜드들과의 네트워크 확장과 시스템 수주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의 반응

언론들은 이번 파리 모터쇼가 유럽 자동차 산업의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기술력과 디자인에 놀라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그들의 약진에 대한 우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언론 반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Car Design News

Car Design News의 Guy Bird는 "르노가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가장 인상적인 전시관을 선보였다. 특히 르노 4E-Tech 일렉트릭은 레트로한 디자인과 현대 최신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Clean Technica

"이번 파리 모터쇼의 주제는 중국의 저가 전기자동차와 경쟁할 수 있는 저렴한 전기자동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유럽 완성차 브랜드들이 다수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 자동차 모델들을 선보인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New York times

"유럽 연합의 관세 부과 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파리 모터쇼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BYD, 샤오펑의 모델들은 기술력과 디자인 측면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대등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느낀 점은 2024년 파리 모터쇼는 전기자동차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이며,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노력 및 기술적 혁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들의 피나는 도전이 돋보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 발전의 방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모터쇼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러한 세계 자동차 산업 흐름에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도 더욱 긴장을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하며, 경쟁력 있는 신기술 개발 및 품질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